9월 주제: 우리의 푸른 지구별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아픈 냉장고처럼, 우리가 날마다 버리는 엄청난 쓰레기 때문에 바다도 지구도 아프다. <냉장고가 사라졌다!>는 어린이들과 함께 쓰레기 문제를 고민해보는 그림책이다. 책에 삽입된 그림은 ‘바다쓰기’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업사이클링 창작 활동을 이어온 김지환 작가의 작품으로, 택배 상자와 과자 봉지, 아이스크림 막대기 같은 쓰레기들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버려진 쓰레기를 오리고 붙이면서 상상력을 얹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업사이클링 창작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한 쓰레기에서부터 시작해 지구의 안녕을 묻는다. 책의 말미에는 냉장고와의 인터뷰를 실어 음식물 쓰레기에 관해 생각해보도록 했고, 우리 집 냉장고의 속 모습을 그려보는 공간을 마련하여 현실적인 고민과 실천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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