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제 : 예술을 만나는 시간]
『명화로 만나는 사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흐, 세잔, 고갱, 마티스, 클림트, 카사트, 쇠라, 워홀, 호퍼, 호크니 등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책이나 교과서에서 익숙히 보았던 작품도 있지만 흔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작품들도 가득하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거장들의 멋진 그림을 펼치다 보면 마음이 보드랍게 녹아내리는 듯하다. 이 그림책 한 권을 통해 전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종횡무진 넘나들면서 다양한 시대와 지역, 화풍의 작품을 편안히 여행하듯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각각의 작품의 특징과 의미, 시대적인 배경과 흥미로운 후일담 등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상의 세계로 한 발 깊이 독자를 이끈다. 눈앞의 작품을 요리조리 살펴보면서 “작품 속의 아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작가가 작품의 색깔을 이렇게 칠한 이유가 있을까?” 등 순수한 어린이 시선으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명화 작품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정히 안내해주는 저자 덕분에, 어린이 독자들은 정해진 틀을 벗어나 예술의 세계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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