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임: 오은 산문집
다독임: 오은 산문집
  • 저자 : 오은 지음
  • 출판사 : 난다,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88862658
  • 자료실 : [열린] 신간도서(상호대차불가)
  • 청구기호 : 814.7-오67ㄷ
<5월 북큐레이션 주제: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

'내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슨 책을 읽고 무슨 음악을 듣는지, 어디가 아픈지, 위생은 어떤지, 기후는 어떤지. 이것들은 우리 삶에 정말 중요한 것들이다. 내 일상을 돌아볼 때 그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내 삶에 큰 중요성을 갖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떠받드는 어떤 것 때문에 그것들을 소홀히 한다.'

- 고병권, <철학자와 하녀> 중에서.



전례 없던 재해로, 우리의 일상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무심코 반복하며 지나쳐 온 매일이 얼마나 귀했는지요.
일상이 무너지고나서야 비로소 느끼게 된 '일상의 무게'.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 책소개
2012년작 <너랑 나랑 노랑> 이후 8년 만에 만나는 오은 시인의 산문집. 몸은 바빠지고 반대로 마음은 허기진 날들을 보내는 가운데 많은 존재들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시인. 가족을 돌보고 가까운 이들을 챙기고 반려식물에 물을 주고 책을 껴안으며 자신과 타인을 향한 다독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 <다독임>에서 다독이고 다독임을 받으며 지낸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퇴근 시간의 지하철, 목욕탕에 다녀오는 길, 글 작업을 위해 들른 카페, 고향 가는 길, 산책길 등 보통의 일상에서 마주한 사람, 관계, 일의 이야기들이 편안한 문체로 이어진다. 모든 이야기는 결국 마음의 다양한 모양과 같아 우리의 이야기로 읽히기도 한다. 시인의 시선이 향하고, 마음이 가닿아 탄생한 산문은 누군가에게 따스한 다독임이 되어준다.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