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했다가 죽이겠다고 했다가 = Counting sheep : 양을 치며 배운 인간, 동물, 자연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사랑한다고 했다가 죽이겠다고 했다가 = Counting sheep : 양을 치며 배운 인간, 동물, 자연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 저자 : 악셀 린덴 지음 ; 김정아 옮김
  • 출판사 : 심플라이프
  • 발행연도 : 2019
  • ISBN : 9791186757352
  • 자료실 : [열린] 성인서가
  • 청구기호 : 527.45-린24ㅅ
<2월 북큐레이션 주제: 인간, '사이'에 있는 존재>

사람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나와 너 '사이'에 머물며
희로애락을 느낍니다.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는 어떤 '관계'가 가진 힘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 책소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문학 강사로 살아가던 저자 악셀 린덴은 어느 날 아버지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갑자기 목장과 양을 물려받게 된다. "내가 임업에 약간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숲이 조금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거창하진 않지만 이유 있는 양치기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1021일, 약 3년간 그가 써 내려간 이 일기 속에는 초보 양치기가 되어 좌충우돌하는 모습부터 겨울용 사료를 준비하고, 짝짓기를 시키고, 출산을 지켜보고, 애지중지 기른 양을 결국 도축하며 진짜 목축업자의 길로 들어서는 모습이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고 때로는 뭉클하게 그려진다. 양치기의 목장 일기라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목가적인 전원생활, 귀농 가족이 경험하는 소소한 행복, 대도시 생활에 대한 비판, 자연과 슬로라이프 찬양 등을 상상한다. 하지만 이 책은 행복한 농장 생활을 자랑하지도, 자연 친화적인 삶을 적극 권장하지도, 싸구려 감상 따위를 늘어놓지도 않는 독특한 에세이라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