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 서보 머그더 장편소설
도어 : 서보 머그더 장편소설
  • 저자 : 서보 머그더 지음 ; 김보국 옮김
  • 출판사 : 프시케의숲
  • 발행연도 : 2019
  • ISBN : 9791189336110
  • 자료실 : [열린] 신간도서(상호대차불가)
  • 청구기호 : 839.61-머17ㄷ
<2월 북큐레이션 주제: 인간, '사이'에 있는 존재>

사람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나와 너 '사이'에 머물며
희로애락을 느낍니다.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는 어떤 '관계'가 가진 힘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 책소개
<도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20년 동안의 관계를 다룬다. 저명한 작가인 ‘나’는 집안일을 돌봐주는 사람을 구하면서 에메렌츠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에메렌츠는 무척 독특한 인물로, 결코 고분고분하지 않고 자기 주관이 확고하다.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일을 할지 공식적인 합의도 없었고, 보수가 얼마가 될지도 그녀 스스로 정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행동은 나름의 합리성 아래 이루어지는 것들이었고, 놀랍게도 심지어는 교양인인 ‘나’가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기도 한다. 모든 면에서 대조적인 ‘나’와 에메렌츠, 두 여성은 어느새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간다. 그러나 작가로서 염원해온 ‘나’의 성공과 함께 둘 사이에 파국이 다가온다.

어떤 책은 단숨에 주목을 받지만, 어떤 책은 마음에 점점 파문이 일 듯 느리게 알려진다. 이 책 《도어》가 바로 그렇다. 작품이 발간된 지 한참 지나 프랑스 페미나 상을 수상한 것이 2003년, 그리고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에 꼽힌 것이 2015년이다. 오랜 기간 여러 세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면서 그에 대한 소문이 포개고 겹쳐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4천 쪽만큼의 감정이 4백 쪽에 응축돼 있다”_신형철(문학평론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