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잠깨어  :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한밤중에 잠깨어 :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 저자 : 정약용 짓고 ; 정민 풀어 읽음 ; 차벽 사진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연도 : 2012
  • ISBN : 9788954618397
  • 자료실 : [열린] 성인서가
  • 청구기호 : 811.5-정63ㅎ
<1월 북큐레이션 주제: 하루의 끝-어둠이 건네는 위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하고 적막한 밤의 시간.
어두운 밤은 하루의 허물을 덮어주고, 상처를 가려주며
내면의 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여름보다 조금 더 길게 허락된 한 겨울의 밤,
이 책들과 함께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책소개
그간 다산에 대한 자료가 있는 곳이라면 그 어느 것도 마다하지 않고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소장자들을 설득해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고 그를 통해 다산의 삶과 학문적 업적 그리고 그 문화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밝혀 온 정민 교수가 새로이 다산이 유배지에서 지은 한시 중 자기 독백에 가까운 것들만 모아 다산의 시점에서 일기 쓰듯 정리했다.

자기 독백에 가까운 작품들이기에 다산의 맨얼굴이 그대로 드러난다. 맨얼굴의 다산은 세상에 대한 원망에 울고, 세태에 분노하며, 구렁텅이에 빠진 자신의 모습에 연민을 보이고 자기를 탓하며 울고 절망을 드러내는 인간이다. 그리고 그 절망과 좌절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마음을 추스르고 다잡기 위해서 고분분투하는 인간이다.

정민 교수의 <한밤중에 잠깨어>를 통해 위대한 지적 성취를 이끌어냈던 한 인간의 위대한 정신을, 쉽게 포기하거나 방기하기 쉬운 절망과 좌절의 상황 속에서 자신을 세워나갔던 한 인간의 내면풍경과 인간 의지의 위대한 승리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