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괜찮은 나이  : 오십 이후의 삶, 죽음, 그리고 사랑
어쩌면 괜찮은 나이 : 오십 이후의 삶, 죽음, 그리고 사랑
  • 저자 : 헤르만 헤세 지음 ; 폴커 미헬스 엮음 ; 유혜자 옮김
  • 출판사 : 프시케의 숲
  • 발행연도 : 2017
  • ISBN : 9791196155605
  • 자료실 : [열린] 성인서가
  • 청구기호 : 850.81-헤54ㅇ
[11월 전지적 사서 시점 북큐레이션: 나이들다, 무르읽다]

어른들을 위한 《데미안》
헤르만 헤세의 ‘나이 듦 수업’

오십 이후의 시기는 삶의 어느 단계보다 많은 성찰과 사색을 필요로 한다. 예전과 같지 않은 몸 상태, 깜빡깜빡하는 기억력, 점점 소원해지는 인간관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두려움... 나이 듦은 누구에게나 당혹스러운 경험이면서, 기대와 흥분보다는 불안과 걱정이라는 사뭇 다른 정서를 자아낸다.

이 책은 나이 듦과 노년에 관한 헤르만 헤세의 글을 모아놓은 선집이다. 우아한 필치의 에세이와 시, 아포리즘이 서로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교향악처럼 펼쳐진다. 헤르만 헤세는 삶의 전환기를 예민하게 포착한 소설 <데미안>의 작가답게, 나이 듦에 수반하는 여러 현상들을 투명한 지성으로 응시한다. 작가 자신이 여든 살을 넘게 살면서 깊이 통찰한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가 산뜻한 에세이와 시로 제시된다.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