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어디까지 가봤니?
발칙한 예술가들
염소가 된 인간은 그가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임을 잠시 멈출 수 없을까?”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염소가 되어 살아보는 실험과정을 보고서처럼 써내려간 책이다. 엉뚱한 생각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염소처럼 네발로 걷기 위해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연습하고, 실험한다. 신경과학자, 동물행동학자, 수의자, 의수족 제작자, 염소목장주 등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염소의 외골격을 만들고 염소처럼 네발로 걸어서 산을 탈 수 있는 의족을 장착하고 알프스 산맥을 누비는 염소 떼의 삶으로 뛰어들기에 이른다.
그는 이 염소가 되는 프로젝트로 이그노벨상 생물학상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