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내인 : 찬호께이陳浩基 장편소설
망내인 : 찬호께이陳浩基 장편소설
  • 저자 : 찬호께이 지음 ; 강초아 옮김
  • 출판사 : 한스미디어
  • 발행연도 : 2017
  • ISBN : 9791160072075
  • 자료실 : [삼성] 성인서가
  • 청구기호 : 823.7-찬95ㅁ
[삼성도서관 10월 북큐레이션]
세계 작가 컬렉션 " 중국작가전 "

책소개 :
인터넷은 편리한 도구인가, 아니면 위험한 분쟁거리인가?
《13.67》 이후 2년간 심혈을 기울여 더욱 성숙해진 서사, 교묘하고 정밀한 구성과 묘사로 돌아온 찬호께이의 장편소설 『망내인』. 우리 식으로 풀자면 ‘네트워크 인간’인 이 작품은 2015년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인터넷상의 인격 모독, 악성 댓글, 비방과 악소문 등에 뿌리를 둔 것으로, 지역과 나라를 뛰어넘어 동시대성을 확보한다.

열다섯 살 소녀가 온라인상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22층 집에서 몸을 던지고 만다. 유일한 가족인 동생을 허망하게 잃은 언니 ‘아이’는 탐정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동생을 괴롭힌 사람들을 찾으려 하지만 최첨단 인터넷 기술 앞에서 길을 잃는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아이에게 탐정사무소에서 괴팍한 성격에다 예의라곤 눈곱만큼도 없고 돼지우리 같은 곳에 사는 ‘자격증 없는 탐정’을 소개해준다.

신비에 싸인 해커이기도 한 그의 이름은 아녜. 그는 아이의 의뢰를 받아들인 지 오래지 않아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을 퍼뜨린 용의자의 명단을 추려내고, 심지어 아이가 몰랐던 동생의 과거까지도 밝혀낸다. 마침내 아녜는 사건 조사를 완료하고, 아이에게 매우 달콤한 제안을 한다.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아이가 아녜의 제안을 받아들인 순간 이야기 속 모든 등장인물들의 운명이 한데 엮이고, 그들 각자의 결말은 아녜가 짜놓은 ‘네트워크’ 속에서 아이의 선택에 따라 좌우된다. 복수는 무엇인가? 네트워크란 또 무엇인가? 죄와 벌의 천칭도 차차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치닫는데…….


저자소개 :

찬호께이
저자 찬호께이(陳浩基)는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홍콩 중문 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뒤 재미삼아 타이완추리작가협회 작품공모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타이완추리작가협회 해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추리 동화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으로 제6회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 결선에 오르며 타이완 추리소설계에 등장했고, 다음 해인 2009년 추리 동화 후속작 「푸른 수염의 밀실」이 제7회 공모전에서 1등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장편 추리소설 『합리적인 추론』, 단편 SF소설 「시간이 곧 금」 등으로 타이완의 대중문학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2011년 『기억나지 않음, 형사』로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으면서 일본 추리소설의 신으로 불리는 시마다 소지로부터 “무한대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2014년 발표한 장편 추리소설 『13·67』로 2015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세계 각국에 저작권이 판매되었으며,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기도 하다. 작가는『13·67』이 홍콩의 과거를 그렸다면, 홍콩의 현재를 그리고 싶어 『망내인』을 썼다고 밝혔다. 그 밖의 작품으로 『풍선인간』 『마법의 수사선』 『S.T.E.P. 스텝』(공저) 등이 있다.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