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서관

[삼성도서관 북큐레이션] 이달의 작가 <2023년 2월 천선란>

외롭지 않기 위해 외로워진 사람들과 이름 없는 땅에서 자라난 무섭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어진 10개의 단편선.

『노랜드』에는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도 느리지만 꿋꿋하게 희망을 곁에 두는 
열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기도 하고 순문학이기도 하며, 
아포칼립스(세상 종말) 서사이자 추리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느리지만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분명 가상의 이야기이건만, 『노랜드』 속 인물들은 당장이라도 우리가 사는 
이 세계로 뛰쳐나올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건 아마도 ‘사랑하고 싶어 
소설을 읽고, 삶을 알고 싶어 소설을 읽는다’는 작가의 마음이 소설집 곳곳에 
온전히 담겨서 일 것이다. 

출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