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도서관

 ‘All is well’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대재난 시기에 읽게 된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에 쓰인 문구처럼,

‘다 잘 되겠지’ 하는 기원과 희망을 품으며 서평을 시작해본다.

 기말시험 대신 도보여행을 떠나고, 임시 교사직을 과감히 내던지며 인생의 방향을 바꾼 자유로운 영혼의 저자.

그가 역경과 고난을 겪으며 깨달은 성찰과 지혜는 세상의 틀에 갇혀 살아가는 나에게는 경이롭게 느껴졌다.

생생한 경험담은 쉽게 읽히면서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그것을 큰일로 만들지 말라’, ‘살아 있는 것은 아프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등의 소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책은 자아의 중심에서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키워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힘을 북돋워 준다.

생활이 지칠 때, 위안이 필요할 때, 평정심을 찾고 싶을 때 언제든 읽고 또 읽어도 좋을 듯하다.

[행복한도서관 독서동아리 ‘낭독의 행복’ 회원 심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