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 성인: 동아리 추천] 일곱 개의 관 : 밀실 살인이 너무 많다
[2020.08 성인: 동아리 추천] 일곱 개의 관 : 밀실 살인이 너무 많다
  • 저자 : 오리하라 이치 지음 ; 김은모 옮김
  • 출판사 : 한스미디어
  • 발행연도 : 2015
  • ISBN : 9788959759286
  • 자료실 : [행복한] 성인자료실
  • 청구기호 : 833.6-오298ㅇ

 밀실이란 다양한 방법으로 폐쇄된 공간으로, 누군가가 들어가거나 나갈 수 없다.
이런 곳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은 그 자체로 기이함과 섬뜩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평소 진지하고 어두운 이야기를 자주 쓰는 저자의 밝고 명랑한(?) 데뷔작으로, 다양한 밀실 살인사건 상황에서의 트릭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이 책은 데뷔작 다섯개의 밀실살인사건에 두개의 이야기를 더 얹은 증보판으로서 작가가 직장을 다니며 틈틈이 완성한 데뷔작이라니 완성도 면에서 놀랍다.

 밀실 추리를 좋아하지만 능력은 부족한 경감과, 엉성하지만 실질적인 탐정인 막내 형사가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곳곳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코미디가 상당히 흥미롭다. 다양한 밀실 추리 고전에 대한 오마주 방식의 도서로, 기존의 작품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밀실 추리를 좋아하는 독자들,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가볍게 추천한다. 어찌 됐건 간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끝날 때까지 책을 덮을 수 없을 것이다.

 밀실 추리가 처음이신 분이라면, 환영한다.

[행복한도서관 독서동아리 ‘추리고수’ 회원 정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