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 성인: 이달의 신간] 꽃은 알고 있다: 꽃가루로 진실을 밝히는 여성 식물학자의 사건 일지
[2020.07 성인: 이달의 신간] 꽃은 알고 있다: 꽃가루로 진실을 밝히는 여성 식물학자의 사건 일지
  • 저자 : 퍼트리샤 윌트셔 지음; 김아림 옮김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발행연도 : 2019
  • ISBN : 9788901238920
  • 자료실 : [행복한] 성인자료실
  • 청구기호 : 480.99-윌887ㄲ
여기 25년간 자연이 남긴 단서로 범죄 사건들을 해결해 온 식물학자가 있습니다.

저자는 법의생태학의 선구자로서 꽃가루, 포자, 화분 화석과 미립자를 이용해
다양한 범죄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가 무심코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식물 하나하나가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됩니다.
대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일까요?

사건 뿐만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치며 되고 싶은 '내'가 되는 그의 이야기도 인상 깊습니다.
저자는 의학 실험실 연구원을 그만두고 건축회사의 비서로 근무하다가 일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느끼지 못해 식물학과로 진학을 합니다.
그 후 미생물 생태학 강사로 일을 하다가 환경 고고학자가 됩니다.
그리고 한 통의 전화로 그의 삶은 또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책은 과학적 분석에 치우쳐있지 않기 때문에 화분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평소 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화분학자가 왜 필요하죠?" 나는 물었다.
그러자 다소 퉁명스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살인 사건이 났거든요."
이따금 나는 이때의 통화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추억한다.


#식물학자 #꽃가루 #범죄사건 #법의생태학 #증거
 
[행복한도서관 사서 최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