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도서관

초보를 위한 커피 입문서로 이만큼 친절한 책을 찾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을 공부하다 바리스타로 전환한 충 렝 트란과 공학교수이면서 2011년 에스프레솔로지(espressologie)교육기관을 설립한 바리스타교육자인 세바스티엥 라시뇌의 공저 책이다. 거기에 아트디렉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야니스 바루치코스의 감각적이면서 보기 쉬운 그림이 함께여서 즐겁기까지 하다.

내용은 ch.1 커피이야기, ch.2 커피추출, ch.3 로스팅, ch.4 커피재배, ch.5 부록(세계의 추천커피숍과 커피관련 이벤트, 커피숍디저트 등)으로 총 5부에 걸쳐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커피를 배우고자 하거나, 커피를 단순히 즐기다가 알고 싶은 궁금증이 깊어진 독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입문서이나 마치 그림을 곁들인 사전과도 같아 직접 소장하고 있다가 문득문득 찾아보기에도 적합한 책이다.

[행복한도서관 독서동아리 ‘스페셜티 북클럽’ 회원 박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