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도서관

당신은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 추리소설을 읽어 본 경험이 있습니까? 

이 책은 아프리카의 토속적 풍경 속에서 그곳의 사람과 자연을 그리고 자신의 나라인 보츠와나를 무엇보다 사랑하는 여탐정이 작은 도시에서 탐정 사무소를 세우고 의뢰인들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그려내고 있는 일곱 권의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탐정 넘버원 에이전시의 유일한 여탐정인 음마 라모츠웨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전통적인" 몸매의, 뻔뻔하지만 다정하며, 세련된 유머감각을 지녔지만 동시에 사람과 인생에 대한 날카로운 안목을 지닌 정의감 넘치는 인물이다. 그녀의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 또한 우리 주변의 누군가와 닮아있다고 느껴지도록 생생하게 느껴져서 책이 더 코믹하고 흥미진진하다. 

이 책을 통해 코지 미스테리의 따뜻함과 재미, 그리고 인생에 관한 통찰과 그로 인해 진한 페이소스마저 느낄 수 있다. 실제 대학원 법의학교수이자 천부적인 이야기꾼인 저자는 이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수의 유명한 문학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이기도 하다. 영국 tv 드라마 시리즈의 원작이기도 한 이 작품을 한번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