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도서관(대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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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성인: 눈과 겨울 명작] 첫눈 :이순원 소설

첫눈.

누구에게나 첫눈은 알게 모르게 가슴이 설레고 가볍게 마음이 설레는 그런 단어일 것이다. 아마도 모든 사람의 가슴에는 첫눈 같은 사람, 첫눈 같은 사랑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작가의 단편 소설들이 수록된 이 책은 겨울도, 눈도 그다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첫눈이 소리 없이 내리는 어떤 날의 풍경이 떠오른다.

맨땅에 떨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우리 마음에 쌓이는 첫눈. 이처럼 가슴 구석에 작은 울림을 주는 첫눈 같은 작품이다.

[행복한 도서관 사서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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