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꽁 피자
꽁꽁꽁 피자
  • 저자 : 윤정주 글·그림
  • 출판사 : 책읽는곰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58361907
  • 자료실 : [세곡마루]상호대차제한도서
  • 청구기호 : 그 808-그298ㅊ-v.69
사서의 한마디

차가운 냉장고를 무대로 펼쳐지는 따끈따끈한 한밤의 뮤지컬!

오늘은 엄마가 일 때문에 늦는대요. 송이와 아빠는 저녁으로 피자를 시켜 먹었어요. 피자는 송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송이는 먹고 싶은 것도 꾹 참고, 엄마 몫으로 피자 한 조각을 남겼어요. 그런데 냉장고 속에 넣어 둔 피자가 사라졌지 뭐예요. 달걀 친구들이 피자 상자에 깔린 식빵을 구하느라 상자를 번쩍 들어 올린 순간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 거예요. 그 사실을 알면 속상해할 송이를 위해 달걀 친구들이 나섰어요! 그나저나 차가운 냉장고 안에서 뜨끈한 피자를 만들 수 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엄마를 생각하는 송이의 마음, 우리가 지켜 줄 거야!”
이번엔 달걀 친구들이 나섰다!


오늘은 엄마가 늦게 오는 날입니다. 송이와 아빠는 저녁으로 피자를 시켜 먹기로 합니다. 피자는 송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송이는 한 판을 다 먹어치울 수도 있지만, 꾹 참고 한 조각을 고이 남겨 둡니다. 엄마가 밤늦게 돌아와서 배가 고플 수도 있으니까요.

송이와 아빠가 깊이 잠든 밤, 고소한 피자 냄새에 냉장고 속 달걀들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린 달걀들이라 좀처럼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탓이지요. 달걀들이 굳이 아래 칸까지 내려와 피자 상자를 요리조리 뜯어보며 재잘재잘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입니다. 피자 상자 밑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니겠어요.

저런, 식빵이 피자 상자에 깔렸네요! 송이 아빠가 피자 상자를 식빵 위에다 얹어 둔 모양이에요. “식빵아, 걱정 마! 우리가 도와줄게.” 달걀들이 힘을 모아 상자를 번쩍 들어 올린 순간…… 상자 속에 든 피자가 어디론가 휙 날아가 버립니다.

냉장고 친구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찾아보지만, 피자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흑, 송이가 엄마 주려고 남겨 둔 피자인데……. 흑흑, 우리 송이가 알면 얼마나 속상해할까?” 냉장고 친구들이 시름에 잠겨 있을 때입니다.

“호들갑스럽긴! 그깟 피자 다시 만들면 되지.” 간장 할머니의 시원스러운 한마디에 냉장고 친구들은 다시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피자라면 일가견이 있다는 모차렐라 치즈의 지휘에 따라 겉보기엔 제법 그럴싸한 피자가 만들어지는데…… 문제는 불에 익혀야 한다는 것! 그나저나 차가운 냉장고 속에서 뜨끈한 피자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저자소개

저자 : 윤정주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 넘도록 200권 가까운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언제나 이야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 어린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려고 궁리합니다. 그림책 《꽁꽁꽁》, 《꽁꽁꽁 피자》, 《냠냠 빙수》, 《열매의 오두막》, 《악몽 도둑》을 쓰고 그렸으며, 《시간 가게》, 〈헌터걸〉 시리즈,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 《연이네 설맞이》,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 《징금 징금 징금이》, 《시골집이 살아났어요》, 《누가 웃었니?》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