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말고 엘리즈
키다리 말고 엘리즈
  • 저자 : 시빌 들라크루아 글·그림; 이세진 옮김
  • 출판사 : 책읽는곰
  • 발행연도 : 2022
  • ISBN : 9791158363208
  • 자료실 : [세곡마루]신간
  • 청구기호 : 그 863-들292ㅋ
책 소개
‘우리 꼬맹이’라고 불리고 싶은 키다리 소녀. 사람들은 엘리즈를 '키다리'라고 불러요. 키가 아주아주 크거든요. 상상 속에서조차 엘리즈는 키가 커요. 하늘만큼 높은 곳에서 마을과 사람들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초승달에 기대 쉬기도 하지요. 엘리즈도 제 키가 크다는 걸 알지만, 늘 맨 뒷줄에 서고 싶지는 않아요.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우리 꼬맹이'라고 불리고 싶어요. 그러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느껴 보고 싶어요. 키만 컸다 뿐이지 엘리즈도 아직 어린아이인걸요. 사람들이 ‘키다리’라고 부를 때마다 엘리즈는 몸을 반으로, 반의반, 반의반의 반으로 접어요. 누구라도 좋으니, 엘리즈를 '우리 꼬맹이'라고 불러 주세요. 엘리즈라고 불러 주세요. 엘리즈는 움츠린 몸을 활짝 펴고, 웃을 수 있을까요?
 
저자 소개
벨기에 출신의 작가입니다. 벨기에 브뤼셀의 그래픽 연구 대학(ERG Saint-Luc- School of Graphic Research)을 졸업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합니다. 주로 연필과 색연필을 써서 따뜻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 《내 어깨 위의 새》와 《한 줌의 모래》, 《내가 안 보이나요?》 들이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의식하는 일은 자신을 알아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것이지요. 엘리즈의 키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엘리즈는 큰 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몸을 접곤 하지만, 그렇다고 키가 작아질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고 외면할수록 마음은 점점 움츠러들고 행복과 멀어지지요. 그런 엘리즈의 마음을 알아챈 할머니는 엘리즈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큰 키가 그저 단점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엘리즈가 알아차릴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리고 엘리즈를 꼬옥 안아 줍니다. 엘리즈도 키 큰 자신을 꼬옥 안아 줄 수 있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