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울지 않는다
가해자는 울지 않는다
  • 저자 : 성실 지음
  • 출판사 : 다른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56332749
  • 자료실 : [세곡마루]자료실
  • 청구기호 : 813.7-성58ㄱ
책 소개

학교 폭력 실태를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그려낸 성실 작가의 청소년소설 『가해자는 울지 않는다』. 학교 폭력을 다룰 때 가장 주목하는 인물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수많은 ‘방관자’ 중 한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언뜻 보면 가장 흔하고 평범해 보이는 인물, 폭력의 목격자이자 방관자로 살아가던 아이가 겪는 마음의 변화와 고통은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 소개

많은 즐거움과 아픔이 있던 청소년기를 지났고,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동안 청소년 여러분과 상담을 하며 청소년의 자살 문제와 학교 폭력 실태를 접하게 되었지요. 아름다운 추억도 쌓고 시행착오도 하며 성장해야 할 시기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큰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보며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가해자는 울지 않는다》를 썼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의 곁에서 깊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가해자는 울지 않는다》는 오늘날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따돌림을 매우 현실적으로 그린다. 소위 ‘노는 무리’의 아이들은 죄책감 없이 몰려다니며 힘없는 학생의 돈을 뺏고, 이를 고발한 아이를 악랄하게 괴롭힌다. 아이들 간의 서열은 더 힘센 전학생이 오면서 바뀌지만, ‘힘’을 중심으로 맺어진 관계는 진정한 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때마다 피해자를 바꿔 가며 폭력을 정당화할 뿐이다. 폭력적인 공간을 피해 맺어진 비밀스러운 우정 또한 오래가지 못 하고 힘 있는 아이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
마주하기 괴로울 만큼 현실적인 이 이야기를 읽으며 독자는 관계의 본질과 폭력의 위험성을 다시 돌이켜 보게 될 것이다. 찬란하게 빛날 청소년기를, 빠져나올 수 없는 고통 속에 보내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오롯이 담긴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