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소설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소설집
  • 저자 : 김금희 지음
  • 출판사 : 창비
  • 발행연도 : 2021
  • ISBN : 9788936438418
  • 자료실 : [세곡마루]자료실
  • 청구기호 : 813.7-김17ㅇ
사서의 한마디


김금희는 과거의 상실을 그리되 그것을 미화하거나 낭만화하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그 시절을 기어이 현재와 연결하여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유의미한 진실을 발견해낸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인물이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뛰어넘어 “마지막 진실”을 배우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소설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매번 새롭고도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내는 이 작가를,
우리는 믿지 않을 도리가 없다.

  
출판사 서평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수상작가 김금희 신작 소설
지금, 김금희 소설만이 도달할 수 있는 문학적 성취


우리의 굴절된 마음을 환한 문장으로 그려내는 작가 김금희가 네번째 소설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를 출간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한 작품을 묶어낸 이번 소설집에는 지난 3년간 각종 문학상의 호출을 받은 탄탄한 수작 일곱편이 모였다. 표제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는 “한 세대의 열정, 사랑, 좌절 그리고 그 좌절을 통한 성장을 증언하고 확인하는” “아름다운 소설 그 자체”(심사평, 김화영)라는 평을 받으며 2020년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수록작 「마지막 이기성」은 2019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과 2020년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을, 「기괴의 탄생」은 2019년 김유정문학상 수상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2017년 현대문학상 수상 당시 “이제는 잘 쓰는 작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작가의 단계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심사평, 윤성희)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바, 이만큼 태작 없이 필력을 발휘하는 작가도 드물다. ‘우리’는 과연 어디에서 발생해 어디를 향해 흘러왔는지, ‘우리’가 함께했던 한 시절과 그 이후의 성장을 촘촘하고도 섬세하게 보여주는 이번 소설집은 김금희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 있음을, 김금희 소설만이 도달할 수 있는 문학적 성취가 돌올하다는 것을 독자에게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한편, 포털 사이트에서 오디오북 형태로 신작을 발표하는 등 독자에게 새로운 독서 체험을 선사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는 작가는 현재 개인 SNS를 통해 독자들과 책을 주제로 한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작가의 독자층 또한 2030세대를 넘어 40대까지 확장되며 독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금희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