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깨물기: 사랑을 온전히 보게 하는 방식
어금니 깨물기: 사랑을 온전히 보게 하는 방식
  • 저자 : 김소연 지음
  • 출판사 : 마음산책
  • 발행연도 : 2022
  • ISBN : 9788960907423
  • 자료실 : [세곡마루]신간
  • 청구기호 : 814.7-김55ㅇ
책 소개
김소연 시인의 새로운 산문집 『어금니 깨물기』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한 글자 사전』 이후 마음산책에서 펴내는 김소연 시인의 네 번째 산문집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시기, ‘어금니를 깨물며’ 버텼던 날을 떠올리게 하는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어금니 깨물기』는 김소연 시인이 사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본격적으로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 산문집이다. ‘무능하지만 무해했던’ 아버지와 ‘같은 무능이었어도 유해했던’ 어머니를 나란히 비교하며 펼쳐지는 글은 한 개인의 내밀한 고백이 보편적인 가족 이야기로 확장되는 것을 보여준다. 독자적인 시 세계를 일궈온 시인이자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을 쓰는 에세이스트로서, 김소연 시인은 『어금니 깨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그의 매혹적인 산문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저자 소개
시인. 수없이 반복해서 지겹기도 했던 일들을 새로운 일들만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숨쉬기. 밥 먹기. 일하기. 또 일하기. 낙담하기. 믿기. 한 번 더 믿기. 울기. 울다가 웃기. 잠들기. 이런 것들을 이제야 사랑하게 되었다. 시가 너무 작아진 것은 아닐까 자주 갸우뚱하며 지냈고, 시가 작아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커다래졌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중이다.
시집 『극에 달하다』『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수학자의 아침』『i에게』와 산문집 『마음사전』『시옷의 세계』『한 글자 사전』『나를 뺀 세상의 전부』『사랑에는 사랑이 없다』『그 좋았던 시간에』등을 썼다.
 
출판사 서평
『어금니 깨물기』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가족, 그중에서도 특히 어머니와 딸의 관계에 대한 시인의 통찰이다. 자랑스러운 딸이어야 하되 늘 남자 형제보다는 물러서 있어야 하고, 자주 어머니의 감정 받이가 되는 한국사회 많은 딸들의 운명을, 김소연 시인은 담담하게 써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