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미술 : 미술관 밖으로 도망친 예술을 만나다
뜻밖의 미술 : 미술관 밖으로 도망친 예술을 만나다
  • 저자 : 제니 무사 스프링 엮음 ; 손희경 옮김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연도 : 2015
  • ISBN : 9788961962377
  • 자료실 : [논현정보] 논현정보(성인)
  • 청구기호 : 600.906-스897뜻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순간, 익숙했던 공간이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바뀐다!
지난 가을, 석촌호수에 난데없이 등장한 거대 오리 인형 때문에 주변 일대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러버덕’이라 불리는 이 오리 인형은 네덜란드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의 대표작으로, 이제는 11개국 20개 이상의 도시를 누비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위와 같은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정한 장소를 찾아가 돈을 내고 관람해야 하는 미술관이라는 프레임을 박차고 밖으로 나오는 현대미술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건물 벽에 붙은 요상한 오두막, 쓰레기통의 화려한 변신, 방 안을 떠도는 흰 구름, 아드리아 해를 항해하는 쓰레기 뗏목 등 다양한 설치작품들이 불현 듯 우리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뜻밖의 미술』은 현대미술 작가 58개 팀의 찰나의 예술작품들을 담아낸 책이다. 눈을 사로잡는 작품 사진과 더불어 각 작품마다 작가 혹은 평론가의 작품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대중과 호흡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동시대 미술작품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을 좀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