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라무 섬에서 세계 최초로 제작된 100% 재활용 플라스틱 배, ‘플립플롭 다우(flipflopi dhow)’ 이야기를 우리나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 『굿바이, 플라스틱 바다』가 썬더키즈에서 출간되었다.
지우네 가족이 1년 간 케냐의 라무 섬에서 지내게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바다 오염과 플라스틱 문제의 실태,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돕는 지우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간결한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 지우는 자신이 매일 사용했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그리고 배달 포장지들이 모두 어느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독자 어린이는 이러한 지우의 모습을 보며 순식간에 지우의 상황에 몰입한다. 그리고 함께 고민한다. ‘어떻게 바다를 되돌릴 수 있을까?’
이렇게 아이들은 라무 섬에서 벤 아저씨를 만나 벌이는 지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아주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 받게 된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은 용도를 바꾸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지우와 벤 아저씨를 만난 아이들은 이제 전보다 더 똑똑하게 플라스틱을 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도 귀중한 두 번째 사용을 통해 순환 경제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