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들
당연한 것들
  • 저자 : 이적 글; 임효영, 안혜영, 박혜미 그림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발행연도 : 2021
  • ISBN : 9788901249933
  • 자료실 : [도곡정보] 어린이자료실(신간)
  • 청구기호 : 유 813.8-이74ㄷ
사서의 한마디

가수 이적의 노랫말을 그림과 함께 엮어낸 책이다.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우리의 일상적인 풍경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리운 것들인지, 추억에 젖게 해준다. 과거, 당연한 일상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살아가던 날은 이제 과거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모두들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이 있어 현실이 살만 할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 한다.
 

출판사 서평

실체조차 명확하지 않은 바이러스가 인류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르네상스 이전과 이후가 구분되어 회자되듯, 코로나는 우리 모두의 소소한 일상을 구분 짓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말았다. 이제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의 시간들을 향한 그리움과 코로나가 낳은 우울감을 동시에 안고 견디며 살아간다.

 

<당연한 것들>은 뮤지션 이적이 '코로나 19로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지은 노래다. 그의 말대로 음질, 화질은 정식 무대에 비할 수 없었지만, 그날의 진심은 방구석 콘서트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빼곡히 빈 의자 가득한 연말의 시상식에서, 상기된 얼굴로 새 시작을 준비하는 어느 유치원 졸업식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랜선 송년회에서 <당연한 것들>은 코로나 희망곡, 힐링송이 되었다.

 

금세 또 지나갈 거라는 막연한 바람이 투과할 수 없는 강력한 현실 앞에, <당연한 것들>은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열망을 지핀다. 잊혀진 일상의 기쁨을 소환하고, 패배감과 우울을 탈피해 희망을 향해 가는 작은 발걸음, 그 시작에 그림책 <당연한 것들>이 함께 있다.

 
 
 
저자소개

이적(글쓴이)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1995년 패닉 1집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긱스, 카니발, 솔로 등을 거치며 <달팽이> <왼손잡이> <거위의 꿈>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말하는 대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나침반> <돌팔매> 등의 노래를 만들고 불렀습니다. 지은 책으로 지문사냥꾼』 『어느 날,』 『기다릴게 기다려 줘등이 있습니다.

 

임효영 (그림)

 

한국에서 조금 먼, 지구 남반구의 바닷가 마을에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도 만듭니다. 시끌벅적 대화가 멈추지 않는 연년생 형제들을 탐구하고 지내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모두가 위로받았던 이적 님의 노래를 탐구하고 집중하면서 다시 한 번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희망이라는 용기 있는 마음을 잃지 않길 바라며 다시 만날 당연한 날들을 기다립니다. 작품으로는 쓰고 그린 책 라자스트리트』 『밤의 숲에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있고, 그린 책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 『동생 탐구 생활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