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이 파괴되고 있다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
  • 저자 : 후지와라 고이치 지음; 고향옥 옮김
  • 출판사 : 도토리나무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89834012
  • 자료실 : [도곡정보] 어린이자료실
  • 청구기호 : 539-후78ㄴ
사서의 한마디

2020년은 유독 산불, 장마 등 그동안과는 달랐던 자연재해들이 많은 해였습니다.

산불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죽임을 당했고, 장마로 인해 농작물 피해와 인명피해는 말할 것도 없이 처참했습니다. 이 모든 일 들은 지구의 온도가 겨우 1도 오른 결과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1도 높아진 결과는 상당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원래 온도로 낮출 수 있을까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지켜야 할까요? 방법은 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과 글로 친절한 설명이 나열된 이 책은 어린이는 물론 평소 기후변화나 자연재해에 둔감했던 어른들 또한 접근하기 쉬운 책입니다. 해결방안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책이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남극과 펭귄을 통해 환경 파괴 문제와 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

하얀 얼음으로 뒤덮인 세계, 아름답게 보이는 남극. 펭귄들의 낙원 남극. 그러나 겉보기와 다르게 남극과 펭귄들, 그 곳에 살고 있는 많은 생명들이 지금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남극은 사람(인류)이 발을 들어놓는 순간부터 본래의 모습을 잃고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포경선과 고래잡이가 들어오면서, 뒤이어 남극을 연구를 한다면 수많은 과학기지를 지으면서요. 지금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남극의 환경이 파괴되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남극 빙하가 녹거나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 나가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얀 세계였던 남극은 빙하와 얼음이 녹으면서 땅바닥이 드러나 초록색 풀이 자라는 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펭귄과 남극에 사는 많은 생명들이 사는 서식지와 생태계도 파괴하고 있습니다.

남극에는 지구 온난화 말고도 또 다른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간이 버리고 간 쓰레기입니다. 남극에 ? 쓰레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도 처음에는 아름다운 남극에서 야생 생물과 자연의 모습을 담고자 하였지만, 남극에 들어오고 나서,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버려진 수많은 철근과 고철들, 유리병과 깨진 조각들로 이루어진 쓰레기 산. 드럼통에서 흘러나오는 화학물질들, 그리고 폐쇄된 과학기지들과 포경선. 펭귄들은 알을 낳고 키우기 위해 서식지로 가려면 이 쓰레기 산과 과학기지를 지나야 합니다. 작가는 철근에 찔러 피를 흘리며 새끼가 있는 서식지로 가는 펭귄을 보고, 놀라움에 사진으로 기록하여 남극이 위험에 놓여 있다는 걸 알리고 있습니다. 남극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했지만, 남극의 실상을 접하고 이를 전하기 위해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에는 생생하게 찍은 지금 남극의 모습과 펭귄의 사진을 통해 위험에 놓인 남극과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진으로 기록한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펭귄을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은 지구가 파괴되고, 다음은 우리 인류가 될 것이라는 것을요.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는 남극과 펭귄을 통해 우리에게 환경 파괴 문제와 보전과 우리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후지와라 고이치

사진가이자 환경 포토 저널리스트입니다. 네이처스 플라넷 대표, 갈라파고스자연보호기금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야생 생물의 생태와 환경 파괴에 중점을 두고 사진을 찍는 사진가로서 남극, 북극, 아프리카, 열대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등에서 취재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갈라파고스가 파괴된다, 펭귄이 걷는 길, 가라앉는 방주 갈라파고스들이 있습니다.

 

역자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일본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우리들의 7일 전쟁, 하모니 브러더스, 컬러풀,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수학가게 시리즈(3)와 많은 어린이 청소년 책이 있으며, 러브레터야, 부탁해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