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형태
말의 형태
  • 저자 : 오나리 유코 지음; 허은 옮김
  • 출판사 : 봄봄출판사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88909193
  • 자료실 : [도곡정보] 유아자료실
  • 청구기호 : 유 833.8-오192ㅁ
사서의 한마디

 

말에 형태가 있다면 어떻게 생겼을까요? 작가는 실체가 없는 말을 다양한 사물의 형태로 표현하고 색을 부여했습니다. 본문 내용 중 아름다운 말은 아름다운 꽃으로,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은 상대방을 찌르는 못으로 표현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관점으로 표현된 과 그림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내가 하는 말은 어떤 모양을 하고 어떤 색을 띠고 있을까.라는 대목에서 독자는 각자의 말에 대해 자신은 평소에 어떤 말을 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는 꽃 같은 아름다운 말만 전할 수 있도록 아이와 같이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 서평

말 너머에 있는 풍경과 온도 그리고 마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나쁘지 않은데, 소리로 나타나는 말이 이상하게 나갈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과 입에서 나가는 말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말로 잘 표현이 안 되고 답답할 때, 작가는 말 너머에 있는 기분과 마음이 눈에 보인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가득 차서 넘쳐흐르는데 말은 그 마음을 다 보여 주지 못할 때가 있으니까요.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말이 예쁜 꽃잎으로 보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상처 주는 말이 못의 모양으로 듣는 이를 상처 줄 수도 있습니다. 또 아픈 말이라도 그것이 중요한 충고일 때 그 마음이 눈에 보인다면, 그 말을 순순히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즐거운 말은 탬버린, 슬픈 말은 차가운 물방울 그리고 사람을 억누르는 강력한 말은 탱크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 감정이 담긴 말의 형태, 말 너머에 있는 풍경과 온도 그리고 마음의 형태를 상상하면서 우리가 내뱉는 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소개

일본의 그림책 작가 겸 만화가로 에세이나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기도 합니다. 독특한 그림과 이야기를 결합해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듭니다. 쓴 책으로는 비 오니까 참 좋다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아기가 웃어요, 행복한 질문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