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 저자 : 전이수 글·그림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88901242408
  • 자료실 : [도곡정보] 어린이자료실(신간)
  • 청구기호 : 유 813.8-전68ㅅ
사서의 한마디

 제주 작은 마을에서 바다 건너 온 소중한 사람에게12살 작가, 전이수 어린이의 탁월한 표현력과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맑으면서도 성숙한 생각을 지닌 어린이 작가의 글을 한 편 한 편 읽어 갈 때마다 그 순수함에 동화되면서 우리 아이들에 대하여 새롭게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작가가 우리 어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글과 그림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라는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특히 아래의 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약간의 이해와 배려로 이런 어린이의 마음을 너그러이 봐 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나는 고마운 마음을 안고 커서 이 모든 것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어른이 될 것이다.

그때쯤에는 정신에도, 신체에도 좋은 습관이 배어 있어서 억지로 행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 심장을 따라 살아가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불편은 주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뛰노는 게 가장 행복한 꼬마 작가, 전이수

이 열세 살 소년에게 있어 행복의 이유는 애써 손에 꼽지 않아도 삶 속에 넘쳐난다. 영재로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전하는 이런 행복의 이유들이 전이수라는 작가를 새로이 보게 되는 이유가 될 테다. 겹겹이 얽히지 않은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미사여구를 씌우지 않은 글, 마음 가는 대로 그린 그림으로 태어나 전이수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이뤄 왔고, 소중한 사람에게는 그 여섯 번째 책이다.

 

 ≪소중한 사람에게책에는 꼬마 작가 전이수가 세상에 전하고픈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비스듬히 기댄 어깨를 내어 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매일 만나는 산책길 풍경이 얼마나 큰 행복감을 주는지, 이제는 세상 반대편으로 떠나 버린 새 리아를 향한 그리움, 아들을 학교에 들여보내고 지켜보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 기아로 허덕이는 친구들을 향한 애절한 미안함, 노 키즈 존을 대하는 비판적 시각 등 마음속에 꼬깃꼬깃 접어 두었던 생각들을 펼쳐 보인다.

 

 방 안, 집 담벼락, 제주의 자연 등 주변 곳곳이 캔버스인 꼬마 작가 전이수는 생각이 많다. 가족, 동물, 자연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전이수 작가의 생각거리들이면서 동무다. 겉모습을 꾸미고 다듬는 일보다 진짜 로 살아가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고, 진정한 자유를 마음에 품는 게 어떤 건지 고민하고, 자기 흠보다 남의 흠을 더 크게 보게 되는 시선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생각의 무게를 견딘다. ‘생각의 무게가 무거운가 보다.’는 작가의 고백에서 수없이 덧대어진 생각의 깊이와 치열함이 전해진다.

 

저자소개

2008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남자아이.

4남매의 맏이로서 언제나 엄마와 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매일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한다. 푸른 바다가 있고 맑은 바람이 부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재미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연에서 배우며 몸도 마음도 자라는 해맑은 아이다.

8살이던 2016년 겨울 꼬마악어 타코를 시작으로 걸어가는 늑대들, 새로운 가족등의 그림책과 그림 에세이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 에세이 마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를 출간하였다.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이후 수차례의 개인전과 기획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다, 지속적인 작품 활동과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제주시에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을 만들어 미얀마 난민학교, 아프리카 친구들, 제주 미혼모 센터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