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우리 같이
  • 저자 : 차은실 지음
  • 출판사 : 향
  • 발행연도 : 2023
  • ISBN : 9791191886207
  • 자료실 : [도곡정보] 유아자료실
  • 청구기호 : 유 813.8-그298향-v.33

사서의 한마디


푸른색의 바다 배경과 작고 귀여운 펭귄들의 그림이 인상 깊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펭귄들은 자신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낯선 펭귄과 북극곰을 다르다는 이유로 쫓아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함께 힘을 합쳐 무서운 상어를 물리치고, 결국엔 함께 어울려 살게 됩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낯선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꽤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이 가운데 처음부터 알던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언뜻 생각해보면 적지 않을 듯하지만, 정답은 아무도 없다입니다. 태어날 때도 혼자 태어나 낯선 엄마와 아빠를 만났고, 친구와 이웃도 처음에는 모두 낯선 사람이었지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심지어 부모와 자식 사이라도 서로 어울려 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함께 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낯선 사람과 함께 살기는 더 어렵겠지요. 얼음 배에 탄 펭귄들도 그랬습니다. 함께 살기 어려울 것 같아 낯선 펭귄을 쫓아내려 했지요. 그런데 그 쫓아내려는 구실이 조금 씁쓸합니다. 잠수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싸울 때 생긴 상처가 있느냐 없느냐, 심지어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왔느냐 아니냐를 가리려 합니다. 꼭 우리가 생각 없이 남을 대할 때 저지르는 실수와 비슷하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이 지구라는 땅에 잠깐 왔다가 돌아갑니다. 사는 곳과 생김새는 다르지만 이 사실만은 모두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다른 존재들이기도 하면서 같은 존재들인 셈이지요.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든 낯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려 애써야 합니다.

 

 







 

저자소개

이 작고, 여러 위험 가득한 지구라는 별에서

타인이 우리가 되는 것만큼 경이롭고 신나는 경험은 없습니다.

우리 안에서 당신과 같이 어울려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지은 그림책으로는 무슨 일이지, 집을 지었어, 잠깐만 기다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