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진심입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탈출기
단독주택에 진심입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탈출기
  • 저자 : 봉봉 지음
  • 출판사 : 북스토리
  • 발행연도 : 2021
  • ISBN : 9791155642245
  • 자료실 : [도곡정보] 종합자료실(신간)
  • 청구기호 : 617.81-봉45ㄷ
사서의 한마디

아파트로 대두되는 규격화된 거주문화가 현대 한국사회에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잡은 지금, 이 부부는 용감했다. 구도심의 단독주택을 구매, 리모델링 후 이사를 감행한 것이다. 남들도 그렇게 사니까, 그래도 아파트는 오르니까 현실에 자신을 맞춰 살아가던 이들은 어느 날 로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고 결국 성공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묻는다. 집이 그저 사는 물건인 것인지, 사는 사람의 삶의 철학을 담을 수 있는 곳인지 말이다. 코로나 시대에 부동산 대란을 엉뚱하게 돌파한 봉봉의 단독주택 구입기를 따라가보자.

 
 
 
출판사 서평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현재, 내 집에 대해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많아졌다. 아파트의 효율성과 편리성은 부정할 수 없지만, 치솟은 가격과 층간소음으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의 단점으로 인해 아파트가 아닌 다른 주거를 선택지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올라가는 전셋값에 집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겨우 구한 집에서도 만족하면서 살기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동네에 정을 붙이기도 힘들고, 또 내 취향을 집에 반영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디오 PD로 일하던 봉봉은 발상의 전환을 하기로 했다. ‘전셋값으로 단독주택을 사면 되지 않을까?’ 아파트 전세를 살았던 저자는 층간소음과 오르는 전셋값에 시달리다가 오랜 로망이었던 단독주택을 구입한다. 북스토리에서 출간된 단독주택에 진심입니다는 저자가 단독주택을 구입하여 층간소음에서 홀가분하게 탈출한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에세이이다.

 

단독주택이라고 해도 영화 <기생충>에 나올 법한 으리으리한 주택은 아니다. 저자는 현실적인 예산 안에서 취할 것과 취하지 않을 것을 구분해서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찾는다. 저자가 선택한 최선의 답은 인천 구도심에 있는 낡은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사는 것. 단독주택에 진심입니다는 저자가 구도심 단독주택을 구입하고 리모델링하고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투자대상이 아닌 삶을 누리는 공간으로서의 을 조명한다.

 
 
저자소개

10대까지 단독주택에 살았다. 골목길이 놀이터였다. 20대부터 상가주택에 살았다. 아파트에 사는 이들이 부러웠다. 30대부터 아파트에 살기 시작했다. 공동주택살이가 지겨워졌다. 40대에 단독주택을 샀다. 결혼 후 네 번의 이사 만이었다. 단독주택에 살며 10대의 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떤 집에 사느냐가 어떤 삶을 사느냐를 결정한다는 걸 깨달았다.

사람을 키우는 곳은 집이라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