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청소일 하는데요? :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 :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 저자 : 김예지 글·그림
  • 출판사 : 21세기북스
  • 발행연도 : 2019
  • ISBN : 9788950979591
  • 자료실 : [도곡정보] 종합자료실
  • 청구기호 : 818-김644저
사서의 한마디

이 책은 사회와 자신이 만들어낸 편견을 이겨내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작가가 쓴 책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과감히 회사를 그만뒀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청소 일을 시작했고 소수의 삶을 용기 내어 택한 작가는 현재 자신이 하고 싶은 그림을 하며 여전히 청소 일을 하는 중입니다. 귀여운 그림체와 반면 왠지 모를 씁쓸함이 드는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타인의 시선과 편견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 그로인해 정작 나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 필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진 않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하고자 하는 일에 뛰어 들었지만 이상과는 다른 현실과 덤으로 오는 편견에 작가는 어떻게 생각하며 이겨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책 추천 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다르기에 더 행복할 수 있었다!

27.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기에, 꿈만 쫓고 있을 수 없었고, 그래서 꿈과 생계를 모두 가능하게 해줄 직업으로 청소 일을 시작한 저자가 지난 4년간 저자가 경험하고, 느꼈던 삶의 여러 순간들을 담은 저 청소일 하는데요?. 생계와 꿈 사이에서 고민하다 직업으로 꿈을 이룰 수는 없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지만 청소 일은 저자에게도 낯선 직업이었다.

 

타인이 만든 편견뿐 아니라 스스로 만든 편견과도 싸워야 했다. 그러나 힘들 것 같고, 괴롭기만 할 것 같은 낯선 직업이 오히려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남과 다른 경험들 속에서 생각이 자랐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들은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다. 꿈꾸던 그림 그리는 일도 계속할 수 있었다. 결국 꿈에도 한발 더 가까워 진 셈이다. 피하고 싶은 상황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이야기 한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예지

27살에 처음으로 청소 일을 시작했어요.

동시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일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말만 프리랜서이지, 일도 하나 없는 무능력한 일러스트레이터였어요.

청소 일로 생계를 이어가며,

20대의 저는 세상의 편견과, 자신의 편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고민했어요.

그 고민을 스스로 체크해 보기 위해

독립출판으로 저 청소일 하는데요?라는 만화를 출간했죠.

 

이후, 책에 담긴 고민은 비단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흔히 말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고민이었죠. 덕분에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제 삶이 엄청나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여전히 청소 일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한 가지 달라진 것은 고민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죠.

저 스스로를 좀 더 믿게 된 것도 큰 수확이고요.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고 싶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어요.

그리고 소소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