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민감자입니다 :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치료실
나는 초민감자입니다 :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치료실
  • 저자 : 주디스 올로프 지음 ; 최지원 옮김
  • 출판사 : 라이팅하우스
  • 발행연도 : 2019
  • ISBN : 9788998075644
  • 자료실 : [도곡정보] 종합자료실
  • 청구기호 : 182.12-올295나
사서의 한마디

다른사람의 감정이나 신체적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초민감자들에게 작가는 대처방법과 위로의 말을 책을 통해 전해줍니다. 초민감자는 크게 신체적, 정서적, 직관적 초민감자로 나눌수 있고, 이들 중 꼭 하나의 특성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여러개의 특성을 함께 지니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초민감자가 처한 상황이나 가지고 있는 민감성이 무엇인지 찾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또 그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해서 초민감자 본인이거나 주위에 초민감자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는 책입니다. 또 관계없는 사람이라도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 서평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한,

타인의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24가지 인생 전략

 

공감(empathy)이란 다른 사람의 기쁨이나 슬픔에 교감하는 것이다. 하지만 초민감자, 앰패스(Empath)’는 교감의 정도를 훨씬 뛰어넘어 타인의 감정뿐 아니라 에너지와 신체 증상까지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흔히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가며, 항상 좀 대범해져라라는 충고를 듣는다. 이들의 신경계는 극도로 예민하며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필터가 없다. 따라서 초민감자는 외부의 해로운 자극으로부터 자신의 내적 중심을 지키면서도 민감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자신 스스로가 초민감자였던 정신과의사 주디스 올로프는 초민감자들이 자극적인 세상에 대처할 능력을 개발하고 자신의 직관과 창의력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나는 초민감자입니다를 썼다. 이유도 모른 채 고통 받으며 자신의 민감성을 숨겨 왔던 수많은 초민감자들이 이 책 덕분에 자신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억압했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출간 이후 초민감자(엠패스)’라는 용어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서 활발히 언급되기 시작했다.

양 극단에 선 사람들, 엠패스와 소시오패스

 

올로프 박사에 따르면, 과도한 공감 능력을 지닌 초민감자(엠패스)공감 능력이 결핍된(empathy deficient disorder)’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혹은 나르시시스트 같은 에너지 뱀파이어들의 대척점에 있으며 이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대부분의 초민감자들은 사랑이나 연민으로 이들에게 함부로 마음을 열었다가 도리어 공격을 당해 상처 입거나, 혹은 너무 많은 에너지를 빼앗겨 소진되는 동정피로(compassion fatigue)’를 겪는다.

이 때문에 초민감자들은 자신의 공감 능력을 숨기거나, 애써 둔감해지기 위해 약물이나 다른 중독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 결과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는 실제로 공감 능력을 감소시킨다).

주류 의학에서는 초민감자를 건강염려증이나 신경증 환자로 오진하는 경우가 많다. 올로프 박사는 이럴 때 정신과에서 처방받는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는 초민감자에게 재앙과 같다고 말한다. 초민감자의 다름을 너무 쉽게 병으로 낙인찍는 것이야말로 주류 의학의 한계이며, 초민감자의 특별한 공감 능력은 인간 경험의 정상적 범주 안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처가 두려워 공감 능력을 버리는 건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며, 자신의 민감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치유는 시작된다. 오히려 이 특별한 공감 능력 덕분에 초민감자는 누구보다 유능한 치유자(healer)’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초민감자는 먼저 감각의 과부하를 극복하고, 7가지 유형의 에너지 뱀파이어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올로프 박사는 나는 초민감자입니다를 통해 타인의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어 전략들을 소개한다.

 

타인의 고통을 흡수하는 공감적 질병’, ‘동정 피로를 겪지 않는 법

부정적 감정에서 해방되고, ‘에너지 뱀파이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법

영혼을 살찌우는 올바른 직업을 찾고, 직장에서 번아웃 되지 않는 법

진정한 소울메이트를 찾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법

그라운딩과 어싱을 시각화하는 법

감각 과부하를 막고 긴장을 푸는 법

자신의 관계 욕구를 알아내고 표현하는 법

고함 금지법, 샌드위치 대화법

나르시시스트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분노중독자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피해자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드라마 퀸/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지배광과 비평가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수다쟁이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수동공격적인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법

감정의 숙취를 치료하는 법

직장에서 에너지 경계선 설정하는 법

환자의 감각에 전염되지 않는 법

엄마들을 위한 명상 :자기 안의 여신을 느끼는 법

스트레스 다이얼을 낮은 숫자로 돌리는 법

직관의 과부하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공감이야말로 세상에 꼭 필요한 치료제, 지금은 초민감자의 시대다!

 

타인의 긍정 에너지를 빼앗고, 초민감자가 베푸는 연민의 감정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에너지 뱀파이어들 사이에서 초민감자는 어쩌면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존재일지 모른다. 하지만 갈수록 냉혹해져가는 지금야말로 역사상 대부분의 시대에서 억압받아 왔던 직관이나 공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달라이 라마는 타고난 공감 능력이야말로 인간을 가장 존귀하게 만드는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초민감자는 인간의 존엄성을 인류에게 되돌려줄 중심적인 존재이다. 초민감자의 민감성이야말로 비폭력으로 나아가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올로프 박사는 나는 초민감자입니다를 통해 민감성을 열어두고 힘의 중심을 유지한다면 초민감자는 치유자도, 복원가도, 새 시대의 리더도, 사랑하는 자도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소개 : 주디스 올로프

의학박사 주디스 올로프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UCLA의 임상교수이며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다. 2004년 발표한 포지티브 에너지에서 타인의 긍정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을 에너지 뱀파이어라고 최초로 명명했다. 이 개념은 미국의 경제전문가 존 고든의 베스트셀러 에너지 버스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되었다. 2011년 작 감정의 자유를 통해 에너지 뱀파이어의 다섯 가지 유형을 제시했던 올로프 박사는 2017년 발표한 나는 초민감자입니다에서 마침내 에너지 뱀파이어의 유형을 나르시시스트, 분노중독자, 피해자, 드라마 퀸/, 지배광과 비평가, 수다쟁이, 수동공격적인 사람등의 일곱 가지로 확정하고 각각의 대처법을 정리했다.

자기 자신도 초민감자인 올로프 박사는 정통 의학에 심리학, 영성 그리고 직관적 치유와 에너지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통합해서 HSP와 초민감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투데이 쇼>CNN, PBS, NPR 등에서 특집으로 다루어졌고, <오프라 매거진>에도 소개되었다. 저서로는 포지티브 에너지,감정의 자유,나는 초민감자입니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