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없는 여자와 도시
짝 없는 여자와 도시
  • 저자 : 비비언 고닉 지음; 박경선 옮김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연도 : 2023
  • ISBN : 9791169090735
  • 자료실 : [도곡정보] 종합자료실(신간)
  • 청구기호 : 848-고198ㅉ

사서의 한마디


이 소설은 단순히 이여기를 들려주는 것보다 사랑, 우정, 기족,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여성들의 삶과 문화, 성장과 성숙, 인간관계와 가족 등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인생을 살피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살리는 그녀의 아버지가 엄마와 자기를 버려 어쩔수 없이 짝 없는 여자가 되어 고아와 노숙자, 마약중독자 등 많은 문제를 앉고 있는 소위 슬럼가인 시카고에서 살게 된다. 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리는 자신만의 삶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 갈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리 짝 없는 여자들을 괴롭히게 되며 삶에 대한 불안감과 갈등을 겪게 된다. 그렇지만 살리는 자신의 삶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대학에 입학하여 인간관계와 성숙함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매우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이야기로, 여성의 삶을 통해 현대 도시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비판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 서평

비비언 고닉 선집 두 번째 책. “짝 없는 여자와 도시는 고닉이 사나운 애착을 펴내고 30년 만에, 같은 영혼으로 같은 도시에서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평생 뉴욕이라는 궁극의 메트로폴리스를 누비며 살아온 그가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사랑의 단념과 우정의 예감이다. 친구와 연인들, 어머니와 이웃들, 거리의 사람들, 대도시가 길러낸 작가들과 주고받는 압축적이고 리듬감 있는 대화는 눈을 뗄 수 없는 희곡 같기도 하고 뉴욕에 바쳐진 시 같기도 하다. 관계의 딜레마, 우연한 마주침과 구성된 과거, 자기 발견의 순간들, 로맨틱한 관계만큼이나 내밀하고 치명적인 우정의 네트워크, 도시의 신음과 동요가 이 책의 콜라주를 이룬다. ‘짝 없는’ ‘여자와’ ‘도시라는 제목은 그런 면에서 책의 정신을 간결하게 담아낸다.

 




 

저자소개

1982년 프랑스 출생으로서 비평가,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 이다. 칼럼, 비평, 회고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신의 삶을 건 독보적인 글쓰기를 보여주며 오랫동안 '작가들의 작가'로 불려왔다. 1970년대 여성운동을 취재하며 빌리지보이스의 전설적 기자로 이름을 알렸고, 당시 쓴 글은 뉴욕래디컬페미니스트 창설에 영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평생에 걸친 어머니와의 애증을 그린 사나운 애착(1987)뉴욕타임스지난 50년간 최고의 회고록’, 옵서버‘20세기 100대 논픽션에 선정되며 지금까지도 작가의 대표작이자 회고록 분야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뉴욕 시티칼리지를 졸업해 뉴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아이오와대에서 논픽션 저술을 강의했다. 하버드대 래드클리프재단의 후원을 받았고, 베스트아메리칸에세이상과 두 차례의 전미비평가협회상, 윈덤캠벨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