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한마디
막연하고 무책임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에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연대 의식과 깊은 애정이 담긴 여섯 편의 이야기입니다.
#지우 #편의점 #알레르기
좋은 창작동화를 담는 가장 넉넉한 그릇으로 자리 잡은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의 제26회 대상은 김지완 작가의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에 돌아갔다. 이 작품의 선명한 의미와 아름다운 인물들은 심사위원 전원을 짧은 시간 안에 완전히 매료시켰다. 운동장 스탠드 한구석, 아무도 없는 거실, 편의점, 반려로봇이 앉은 창가, 칠판과 가장 가까운 자리, 혹은 기다리는 이 없는 비 오는 하굣길. 평범하기도 하고 특별하기도 한 여러 공간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진짜 모습을 사려 깊은 문장들로 담아낸 여섯 편의 단편이 담겼다. 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의 종이 접기 솜씨처럼 유려하고, 한 전자레인지를 천 번 이상 사용한 아이들에게 무작위로 찾아온다는 요정의 제안처럼 솔깃한 이야기들이 책을 펼칠 오늘의 독자를 기다린다.
김지완
어린이 마음에 가까이 가는 동화를 쓰고 싶다.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로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동화 『아일랜드』로 제20회 마해송문학상을, 청소년소설 『순일중학교 양푼이클럽』으로 제1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