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추천도서] (한 권으로 읽는)인도신화
[8월 추천도서] (한 권으로 읽는)인도신화
  • 저자 : 황천춘 지음; 정주은 옮김
  • 출판사 : 불광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88974798413
  • 자료실 : [역삼푸른솔] 일반서가
  • 청구기호 : 219.15-황83ㅇ

 

『가네샤는 힌두교의 신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 중 하나다.

가네샤는 사람들의 근심을 풀어주고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행을 가든 집을 짓든 심지어 편지를 쓰든, 무슨 일을 하든

항상 그가 보살펴주기를 기도한다. p.89』

 

내 또래라면 누구나 어렸을 적 '만화로 읽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같이 모여 앉아

책을 돌려 읽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보면 신화에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어떠한 마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물론 신화는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떠나서

그 자체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다.

신들의 눈짓 한 번에 세상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들이 손가락을 까딱하는 것만으로도 만물은 영향을 받는다.

여느 판타지 소설보다 비현실적이면서도 신을 향한

그 시대 사람들의 경외심과 공포가 은연 중에 드러난다는 점에서 사실적이다.

복잡하고 조금은 기괴하다고 알려진 인도 신화 역시 자세히 파고 들수록

그 안에 담긴 방대한 역사와 풍부한 이야기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창조신 브라흐마부터 파괴의 신 시바, 사랑의 신 카마까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으면서도 생소한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도의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