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는 걸 기억해
함께라는 걸 기억해
  • 저자 : 김경애 지음; 이미정 그림
  • 출판사 : 을파소
  • 발행연도 : 2021
  • ISBN : 9788950989880
  • 자료실 : [세곡마루]자료실
  • 청구기호 : 그 813.8-김14ㅎ
사서의 한마디


아이 혼자 우뚝 설 그날까지 힘이 되어 줄 말, 함께라는 걸 기억해

아이를 위해 늘 고군분투하면서도 더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한 엄마,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 그런 엄마들의 속마음을 전하는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 다섯 번째 권 《함께라는 걸 기억해》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말한 날, 처음 걸음마를 시작한 날, 처음 어린이집에 간 날처럼, 엄마와 함께 지나온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돌아보고, 먼 훗날 아이가 홀로 서게 되는 날까지도 변함없이 함께할 거라는 엄마의 다짐을 전하는 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곁에 있지 않아도 늘 단단하게 연결된 마음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는 3세 정도이고, 7세 이전의 기억 역시 정확하지 않다고 학계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고 여기는 기억의 상당 부분이 빛바랜 사진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조합된 허구라는 것이지요.
이처럼 얼마 안 가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부모는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함께라는 걸 기억해》는 울고 웃으며 아이와 함께 지나온 소중한 날들을 추억하고, 아이가 자라서 홀로 서게 될 그날까지도 변함없이 함께할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첫 장을 펼치면 사진 한 장을 손에 쥔 채 엄마에게 질문을 건네는 아이가 보입니다. “엄마, 나는 왜 여기 없어?” 다음 장면을 보면 한껏 배가 부푼 엄마가 산책을 하고, 간식을 먹고, 아빠와 함께 배 속의 아기에게 책을 읽어 주던 시절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찍힌 사진을 본 것이겠지요. 아이 입장에서는 언제나 함께하는 짝꿍인 엄마 곁에 자신이 없다는 게 의아했을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낸 수많은 나날 속에서 엄마는 늘 아이 곁을 굳건하게 지켜 왔을 테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와 아이가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분리불안의 시기를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비록 곁에 있지 않더라도 마음만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나를 향한 엄마의 사랑과 응원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아닐까요? 《함께라는 걸 기억해》 속 엄마의 말처럼, 곁에 있지 않을 때도 서로의 마음은 함께라고, 아이에게 말해 주세요.
가끔은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 쉬어 갈 수 있는 엄마 품이 있다는 걸 기억하라고 전해 주세요.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혼자라고 느끼지 않고,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김경애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너를 기다릴게》,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사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