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유
고구마유
  • 저자 : 사이다 글·그림
  • 출판사 : 반달(킨더랜드)
  • 발행연도 : 2021
  • ISBN : 9788956181196
  • 자료실 : [세곡마루]자료실
  • 청구기호 : 그 808-반22ㅂ-v.61
책 소개

“재밌구마, 다양하구마, 소중하구마!”
동글동글 조그마한 고구마 친구가 집을 잃어버려 울고 있어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봤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죠! 고구마 친구들이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기로 했어요. 가파른 오르막도, 위험천만한 구멍도, 깊은 강도, 절벽도 모두 문제없어요. 고구마 친구들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거든요. 부왕! 보옥! 보로로! 방귀 부스터를 켜고 멀고 험한 길을 함께 걸어 드디어 친구의 집에 도착했어요. 지치고 피곤한 고구마 친구들에게 조그마한 고구마가 무언가 이야기합니다. 깜짝 놀랄 오해는 있었지만, 따뜻한 고구마 죽을 먹으니 긴 여정에 지친 마음이 사르르 풀려요.

출판사 서평

말놀이의 재미를 전한 사이다 작가의『고구마구마』가 『고구마유』로 돌아왔다.
재미난 말놀이, 사랑스러운 고구마들로 꽉 찬 웃음을 전한 사이다 작가의『고구마구마』는 유머와 함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었지요. 생김새가 달라도 우리 모두 고구마구마!라고 자신 있게 외치는 고구마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 특유의 유머로 우리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번에 출간된『고구마유』에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가 볼록한 친구는 관찰력이 좋아 위험한 요소들을 파악해 친구들에게 알려 줍니다. 울퉁불퉁한 친구는 순발력이 좋아 친구가 위험해 빠지면 재빨리 기지를 내어 친구를 구하지요. 몸집이 커다란 친구는 힘이 좋아 모두를 등에 태우고 강을 건너고, 작고 동글동글한 친구는 음식 솜씨가 뛰어나 친구들에게 맛있는 고구마 죽을 대접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르기에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친구들은 힘을 합쳐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백 명의 사람이 있으면 백 명 모두 생김새가 저마다 다르고, 능력이 저마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협동하면, 이 세상에 이뤄내지 못할 것은 없답니다.
서로 다르기에 모두 빛날 수 있는 우리! 고구마의 황금빛 속살보다 더 값진 것은 편견 없이 모두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황금빛 우정 아닐까요?

구수한 고구마 맛처럼 구수한 사투리의 맛!
전작 『고구마구마』에서 ‘-구마’ 체로 이야기하던 고구마 친구들이 『고구마유』에서는 충청도 사투리로 돌아왔습니다. 느리지만 위트 넘치는 충청도 사투리 대사는 고구마 맛보다도 구수하고 정겹습니다.
운율이 살아있는 문장들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따라 읽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들을 소리 내어 따라 읽고, 실제 생활에서 응용해 말하다 보면 문해력과 말솜씨가 쑥쑥 늘어날 거예요. 조금 더 확장된 세계로 나온 고구마들, 그리도 좀 더 재미나게 바꿔 본 말놀이! 우리를 매번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고구마 친구들의 말투! 다음에는 어떤 말투를 가진 고구마를 만나게 될까요?

저자소개

저자 : 사이다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일을 좋아합니다. 아이는 자라고 어른은 아이가 되는 그림책이 좋습니다.
지은 책으로『가래떡』,『고구마구마』,『풀친구』,『너와 나』,『심장도둑』 그리고 『고구마유』가 있고, 그린 책으로 『황새 봉순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