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실수
뻔뻔한 실수
  • 저자 : 황선미 지음 ;김진화 그림
  • 출판사 : 창작과 비평사
  • 발행연도 : 2010
  • ISBN : 8936451278
  • 자료실 : [즐거운] 도서-아동
  • 청구기호 : 아 808.9-신192ㅊ-v.27
2026 아동 북큐레이션
5월 북스타트 - 용기 한 조각, 선물 한 권

전작 『들키고 싶은 비밀』 『나쁜 어린이표』 등으로 외로운 아이들의 속내를 알아주고 격려하는 그만의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황선미 작가의 신작 동화입니다. 실수로 교실의 물고기들을 죽게 한 주인공 대성이가 그것을 감추려고 애쓰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하기까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대성이의 이야기를 통해 ‘잘못을 저질렀을 땐 솔직히 고백해야 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며, 그 책임도 져야 한다’는 자칫 교훈적일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대성이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고 따끔하게 야단도 치는 고물상 아저씨를 제외하고는 어른 인물은 거의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대성이를 비롯해 ‘큰집 친척’ 검사에게 일러 대성이를 감옥에 넣겠다는 반장 영일이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대성이 편에 서는 상우 등 아이들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시침 떼고 있던 대성이를 미워했다가 또 대성이가 물고기 살 돈을 모은다는 사실을 알고는 금세 거기 동참하는 반 아이들 모습은, 어른들 생각과는 달리 앙금을 툭툭 털어버리기도 하는 아이들의 열린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저자의 다른 많은 작품이 그렇듯,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열 살 때 실수로 어항을 깨뜨리고 다른 사람 핑계를 댄 일을 아직까지 손톱에 가시 박힌 아픔으로 간직하고 있었다는 작가의 고백은 어쩌면 이 동화만큼이나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줄 것입니다.

[출처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