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미술 산책: 모방에서 시작해 예술 선진국이 되기까지, 프랑스 미술사 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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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김광우 지음
- 출판사 : 미술문화
- 발행연도 : 2023
- ISBN : 9791192768021
- 자료실 : [즐거운] 도서-성인
- 청구기호 : 609.26-김15ㅍ
2024 이달의 북큐레이션
8월 성인 추천도서 - 여행 가보고 싶어지는 미술책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해, 렘브란트, 루벤스, 밀레, 고흐 등은 수많은 드로잉을 남겼다. 그들의 드로잉 중에는 자연물뿐만 아니라 자신의 스승 혹은 대가들의 작품을 모사한 것들이 많다. 고흐는 밀레의 작품들을 모방했고, 피카소는 벨라스케스의 작품에서 힌트를 얻었다. 모방과 모사와는 거리가 먼 듯한 대가들이 다른 이들의 작품들을 그려낸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 이면에는 대가의 작품을 모방하고, 예술의 기본기술을 터득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조하는 화가들의 고충이 담겨 있다. 모방 속에서 완성된 창조적 예술세계는 프랑스가 세계 미술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보티첼리, 라파엘로 등 이탈리아 화가들의 작품과 벨라스케스, 무리요 등 스페인 대가들의 작품들을 제시하고, 이들의 작품을 옮겨 담았던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보여준다. 〈풀밭 위의 점심〉으로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마네, 인상주의의 대가 모네, 사실주의의 선두주자 쿠르베 등 내로라하는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 속에서 또 다른 명화를 발견할 수 있다. “모방할 수 있는 자는 창조할 수 있다”라는 다 빈치의 말처럼 프랑스 미술은 이탈리아의 대가들과 스페인 화가들을 모방해오면서 19세기경부터 시작된 활발한 미술운동의 발판으로 삼았고, 지금까지도 세계예술의 지도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