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소설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소개한다.
주인공 스기무라는 사립 탐정이다. 그는 한 학부모에게 사건 해결 의뢰를 받는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한 사립중학교에서 1박 2일 피난소 생활 체험캠프가 열린다.
그날 밤, 담임교사는 학생들을 찾아와 피난 상황에서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누구를 희생시킬 것이냐는 둥 학생들을 감정적으로 몰아간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교사는 해고를 당하지만, 그는 그것을 부정하며 학생들과 엇갈리는 주장을 한다.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간결한 서술 방식으로 내용이 술술 읽힌다.
또한 스기무라와 후지노 변호사의 협업 등 인물 간의 조합도 흥미롭다.
잔인하거나 섬뜩한 장면은 없기 때문에 무서운 내용을 잘 보지 못하는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행복한도서관 사서 최유진]